어제 그제 노동당에서 당대표 구교현(존칭생략) 알바노조 위원장 등을 선출했습니다.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전체를 올해 두 번째 교체선출했는데 6월말 7월초 이후 처음 안정적인 지도부를 선출했다고 참세상과 경향신문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당을 사회운동정당으로 재편한다고 밝히면서 진보정치(...)가 봉착한 난관중의 하나를 국민(...)의 무관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점은 구도 상의 문제와 동시에 부지불식간에 행한 언어의 문제도 있습니다. 민중이나 대중이라고 해도 될 것을 국민이라고 한 점과 좌파라는 용어도 존재함에도 진보라고 한 점도 이러하지만 사회운동정당이라면 대강 현재의 의회주의적 출세주의적 제도주의적인 모습을 일부나마 탈피하겠다는 의도인데 여전히 제도에 대한 곁눈질을 하면서 얼마나 다를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선거일정은 끝내었지만 지난 여름의 정의당과 마찬가지로 대응해야 할 일이 얼마나 산적했는데 지도부 선거전에 정세결합을 실기하는 문제는 큰 문제입니다. 포이십유기/볼셰비키가 당내의 사안들에 대해서는 극히 특수한 상황에서만 선거, 투표를 행했을 뿐 현재와 같이 당의 대표부와 같은 선출을 하는 과정들과 같은 다수에서는 호선이나 추첨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방식은 정세결합에 있어서의 손실을 극히 최소화하거나 피하는 목적으로 사용한 방법들입니다. 선거는 이미 올해에만 진보정당에서 세 번이나 본 것 처럼 기간과 비용을 너무많이 소모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녹색당에서 추첨방식을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일단 당대표 당선자 구교현은 알바노조 위원장으로 일종의 비공식 노동의 노조의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데 이 경향은 신조류(새흐름)적 경향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선거기간중에 사회운동을 기획하고 조직하는 정당을 형성하고 세상에 대한 관심과 변화요구를 수용하(담)는 정당형태를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어떤 형태인지는 몰라도 현재까지의 노동당의 성격을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회운동정당도 여러 번 들어왔지만 현재처럼 여전히 선거주의적 의회주의적 제도주의적인 곁눈질을 두는 이상 끊임없는 문제를 생성할 것이라는 점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진보 아니 좌파 정당과 노동조합총연맹등의 대중 단체들내의 민주집중을 구현하는 문제와 내부에서의 현재의 선거의 대안으로서의 호선과 추첨의 도입문제는 지난한 문제인데 이 문제들을 논의해야 하겠습니다.
노동당 당대표 구교현 선출소식은 다음 주소 목록들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