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로 문서는 '이랍극/이라크의 민중봉기와의 연대'라는 제목의 ICP(이랍극/이라크 공산당)의 문서인데 이 문서는 이들의 영문 블로그 http://iraqiletter.blogspot.com 을 보니 영어 외 다수 언어(독일어, 불란서/프랑스어 등)로 번역했습니다. 다만 문서의 내용엔 '개혁'을 다수회 반복하고 있는데 이 점은 과거의 오류 - 가령 이랍극/이라크 진주 다국적군을 환영했던! - 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잔영이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랍극/이라크의 봉기는 이미 몇 번 소개 드렸고 문서에 의하면 지난 7월 31일 부터 지금까지 1개월 보름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데 이랍극/이라크가 문서에서도 언급한 IS(회교국가)의 발호를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는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문서에 의하면 이미 여러차례의 '개혁'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봉기 상황에서 작성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항에서 언급한 것 처럼 문서에서 변혁이 아닌 개혁을 내세운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문서는 서두에 부제로 부패, 종파주의 등을 반대한다고 작성했지만 주장하는 대안은 민중봉기의 압력에 의한 개혁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전의 세계와 다른 점은 작금의 봉기는 이미 제국과 피압박국 그리고 이들로만 구분할 수 없는 중간지대(??) 할 것 없이 온통 봉기의 물결은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고 무엇보다 사상, 주의와의 결합은 중요하지만 아직 사상, 주의가 결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폭로문서처럼 변혁을 감히 주장하고 있지 못한 점은 과거의 한계에서 아직 자유로와지지 않았다고 봐야 하며 여전히 수정주의, 개량주의의 영향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이 일단의 반격과 정세의 격화로 인해서 과거와 같은 영향력 행사는 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면서 기층의 분출을 제어하고 있는 것은 일단의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이랍극/이라크는 과거 만 1세기 전의 노서아/러시아를 방불할 만큼 극단적인 혼란의 도가니의 한 가운데인것만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 곳으로 변혁 사상, 주의의 절실한 결합을 요하는 것 생사의 문제입니다. ICP가 제목으론 민중 봉기와 연대를 한다고 언급했지만 내용은 극히 미흡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오류를 탈출하지 못했다는 것을 노정했습니다.
ICP의 민중 봉기와의 연대 문서의 주소는 제시주소들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