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폭로 문서는 참세상에서 학벌없는 사회와 공동기획으로 주관한 좌담회의 내용인데 "'능력주의' 사회를 형성하자"는 최근의 구호에 대한 대학 거부 청년 당사자들의 음성을 공개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과거 능력의 지표로서의 학벌/학력의 활용사례를 보더라도 회의적이며 이는 더 추상적인 단어여서 그런지 대화 내용을 참고하니 더 피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이를 둘러싼 환경 즉 작금의 체제 자본주의의 문제일진데 이를 문서에서 찾아보니 4군데에서 자본주의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본주의 세상에서 이미 1968년의 실패를 통해서라도 학벌/학력을 일부 이상 극복한 사례가 존재한 것을 보면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닐텐데 그럼 어떤 방법에서 작금의 학벌/학력, 그리고 새로이 언급하는 능력주의 체제를 넘어 설 수 있을까요? 그리고 누군가의 저서명 정확히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피로사회'에도 있는 피로 과로에 대한 언급은 어느 정도 당연한 부분을 지니고 있지만 확실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굳이 대화들을 종합하자면 능력이라는 것 역시도 작금의 재원(스펙)의 축적 그리고 학벌/학력의 획득 만큼이나 힘든 문제인데 이는 극복의 전망을 지녀야 진정한 대안의 도출이 가능하겠습니다.
좌담의 내용으로 보건데 작금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확실한 것은 어떤 계량의 문제들 그리고 (인간에 대한 것을 포함한 여러) 가치적 문제들을 넘어서야 하는 것인데 어떠한 방식으로 계량과 가치법칙의 문제를 넘어서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논하면서 그리고 경험한 일을 논하는 좌담이어서 그런지 문서 분량은 제법 길다고 볼 수 있는데 작금의 상황에선 현실에 대한 불만의 토로(물론 이것은 문제제기의 시작입니다만!!!)를 넘어선 논의를 절실하게 요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서를 본 소감입니다만 능력이라는 것은 더 불확실하면서 추상적인 특징 때문에 보기에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과거 1968년의 효과만큼도 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능력의 학벌/학력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문제의 좌담내용을 취급한 참세상과 학벌없는 사회의 좌담회 문서의 주소는 제시한 바와 같습니다.
